울버린 '휴 잭맨'이 진짜 현실 속 '슈퍼 히어로'라는 증거 5
카메라가 켜졌을 때나 꺼졌을 때나 할리우드에서 가장 나이스한 배우로 알려진 휴잭맨의 대표적인 일상 미담 5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남자 중에 남자 엑스맨 시리즈 캐릭터 울버린은 정의와 복수를 위해 목숨도 서슴지 않는 슈퍼 히어로다.
이런 울버린을 17년간 연기해온 호주 시드니 출신 배우 휴 잭맨(Hugh Jackma, 51)이 스크린 밖에서도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할리우드 미담 자판기 휴잭맨은 평소에도 아낌없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다.
하지만 휴잭맨은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그가 왜 현실에서도 영웅이라 불리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를 현실 속 영웅으로 만들어 준 대표적인 미담 5가지를 소개한다.
1. 휴잭맨 커피 사회 공헌 사업
2009년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불공정 거래로 커피 농가의 참혹한 현실을 마주한 휴잭맨은 '래핑맨'(Laughing Man)이란 이름으로 카페와 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래핑맨 커피 앤 티(Laughing Man Coffee & Tea)에서 사용하는 모든 원두는 공정무역을 통해 제대로 값을 치르고, 카페 매장 안에서 나오는 수익 100%를 전 세계 빈곤층 기부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2. 물에 빠진 휴양객 구조
휴잭맨은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서핑하다 물에 빠진 아버지와 아들의 목숨을 구한 바 있다.
휴가를 즐기던 휴잭맨은 허우적대는 두 부자를 발견하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다로 뛰어가 정신을 잃은 아버지를 먼저 구조한 뒤, 아들을 곧바로 구해냈다.
3. 26년이 지나도 옛 제자 한눈에 알아보다
휴잭맨은 지난 1987년 고등학교에서 체육을 가르친 교사였다.
시간이 흘러 대배우가 된 휴잭맨에게 과거에는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기자가 된 제자가 인터뷰 현장에 나타났다.
제자는 26년의 세월이 흘러 당연히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휴잭맨은 단번에 알아채고선 반가워했다.
4. 불이 난 세트장에서 동료 구조
휴잭맨은 불이 난 촬영현장에서 영화 '위대한 쇼맨'에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잭 에프론(Zac Efron)의 목숨을 구했다.
잭 에프론은 지난해 3월 MTV와의 인터뷰에서 "세트장에서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촬영에 열중하고 있던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을 구하기 위해 휴잭맨이 불길을 뚫고 와 구해줬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5. 아내바보 사랑꾼
휴잭맨은 많은 스타들이 숱한 이혼과 열애설을 반복하는 연예계에서 누구보다 달달하게 사랑을 하고 있다.
휴잭맨은 지난 1996년 6월 배우 겸 영화제작자인 13살 연상 데보라 리 퍼네스(Deborra Lee- Furness, 62)와 결혼해 22년째 아내밖에 모르는 사랑꾼으로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인생 모토에 대해 "행복한 아내, 행복한 인생(Happy wife, happy life)"라고 언급한다고 밝혀진 바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