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풍선껌을 잘근잘근 씹을 때마다 '양'이 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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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달콤한 맛과 함께 질겅질겅 씹는 맛이 일품인 껌. 식후 입가심으로 좋고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특히나 풍선껌을 씹다가 '후~' 풍선을 불어 터트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런데 우리가 즐겨 찾는 껌에 '양'이 들어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는가.


최근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풍선껌에 함유된 양털 기름 성분인 '라놀린(Lanolin)'에 대해 소개했다.


최초의 껌은 사포딜라나무에서 추출한 천연고무 치클(Chicle) 성분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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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료가 부족해졌고,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고분자량 화합물인 폴리머(Polymer)를 제조, 가공해 껌을 만든다.


원료 이외에도 중요한 것이 껌의 맛과 향 그리고 질감이다.


인공 감미료와 향료를 넣어 껌의 달콤한 맛을 더해주고, 오랜 시간 씹어도 껌을 부드럽게 유지해주는 성분인 라놀린도 함유돼 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라놀린은 양의 털에서 추출한 동물성 기름이라는 사실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풍선껌 대부분에 라놀린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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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놀린은 풍선껌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만일 라놀린 성분이 함유돼 있지 않으면 껌은 몇 번만 씹어도 고무 타이어처럼 딱딱하게 굳을 것이기 때문.


물론 라놀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성분은 아니다. 그러나 껌과 양이라는 뜻밖의 연관성을 알게 된 사람들은 다소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껌에 관련해서 흥미로운 속설도 있는데, "껌을 삼키면 배 속에 7년 동안이나 남아 있는다"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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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의 원료가 합성 고무라는 사실 때문에 위산에도 끄떡없이 버티며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는 근거 없는 낭설이다.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내려간 껌은 점차 소화기관을 거쳐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되며,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껌을 삼키면 정말로 '7년' 동안 배 속에 남아 있을까? (영상)어른들은 "한 번 삼키면 7년 동안 배 속에 남아 있다"며 우리를 겁주던 말은 과연 사실일까.


당신이 몰랐던 '돼지고기 함유' 껌의 숨은 진실롯데제과에서 출시하는 껌에 돼지고기 성분이 들어가 있다는 소문의 진실을 확인해 보았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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