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안좋은 사람에 강추"···공짜로 '비싼 화장품' 써볼수 있는 핵이득 올리브영 알바
각각 1개월, 1년째 올리브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남성들이 일하면서 겪은 좋은 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화장품 가게 '올리브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지난 3일 온스타일은 올리브영에서 각각 1개월, 1년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남성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올리브영에서 일하면 겪은 가장 좋은 점으로 '고와진 피부'를 뽑았다.
올리브영에서 1개월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A씨는 "일할 때 손님이 없는 시간이 있으면 평소에 발라보고 싶었던 샘플(테스터) 다 발라본다. 괜히 그냥 한번 가서 뿌려본다"고 말했다.
1년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B씨도 A씨의 말에 공감하며 "제일 비싼거 뿌리지? 난 일부러 할인 안되는거 뿌린다. (평소 뿌릴 수 없었던) 막 2만원짜리 (비싼) 미스트를 뿌려보기도 한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B씨는 "피부가 안좋은 사람에게 (올리브영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며 "샘플을 많이 쓰다 보면 저절로 피부가 좋아진다"고 강조했다.
메이크업이나 세일즈를 배우고 싶은 사람도 올리브영에서 일하면 좋다.
B씨는 "(내가) 원래 피부에 피부랑 눈썹 그리는거 관심 많았다. 원래 남자들은 (메이크업을) 배울 기회가 없는데, 하다보니까 배우게 된다. 이런 쪽에서는 솔직히 흡족한 것 같다"고 상당히 만족감을 표했다.
A씨는 "올리브영은 내가 직접 고객에게 추천하는 시스템이니까 세일즈 능력을 키우고 싶으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에 따르면 이 외에도 올리브영은 3개월 이상 일한 사람에게 CJ상품권 5만원을 주며, 직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매일 간식비로 3천원도 지원해준다.
그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화장품 가게 아르바이트'라는 이색 직종에 대한 정보에 남녀 할 것 없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