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종차별"…KBS 보도서 포착된 '동양인 비하' 프랑스인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새해 맞이 KBS 보도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쳐를 취한 시민이 등장했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또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쳐를 취한 시민이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1 '뉴스9'에서는 지구촌 곳곳의 새해맞이 모습을 담아 보도했다.
이날 새해를 맞는 프랑스 시민들 사이에서 취재를 진행한 특파원은 현지인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였다.
영상 속 시민들은 기분 좋은 듯이 엄지를 치켜드는 제스처 등을 취하며 웃는다.
그러나 뒤에 있던 한 시민이 갑자기 검지손가락으로 두 눈을 찢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도중 콜롬비아 선수가 보였던 행동과 같았다.
눈이 찢어진 형태의 동양인을 비난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전형적인 제스처다.
어떤 시민은 진행을 이어가는 특파원에게 다가와 마이크에 대고 "해피 뉴 이어"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새해를 맞아 흥분된 상태의 외국인 시민들이 보여준 모습은 다소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