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軍 창군 이래 최초…"여군 3명 '별' 달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정혜 기자 = 군 장성인사에서 여군 3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28일 국방부는 중장급 이하 군 장성인사에서 창군 이후 처음으로 여군 대령 3명이 동시에 준장으로 진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 임명된 권명옥 준장을 포함해 여군 장성 진급자는 모두 3명이다.


과거 준장 진급 인사에서 여군은 상징적으로 1명 정도만 끼는 것이 보통의 관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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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병과에서 여군 장군이 배출된 사례가 있었으나 모두 임기제 진급으로 이번과 같은 정상 진급의 형태가 아니었다.


항작사 참모장에 임명된 여군 강선영 준장은 "군에 대한 많은 변화와 기대가 요구되는 시대에 중책을 맡겨줘 개인적으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육본 안전관리 차장 허수연 준장은 "후배 여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능력과 자격을 갖춘 여성 인력을 우선 선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창군 이래 최초로 전투병과 여군 2명을 동시에 진급시켜 항공작전사령부 참모장, 육군본부 안전관리차장으로 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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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여성인 조경자 국방부 국장이 최초로 임명되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과 유균혜 기획예산관 임명 사례와 함께 국방 분야에서도 여성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국방개혁의 일환인 장군 정원 감축 추진을 위해 국방부는 준장 공석을 최초 계획보다 7석 감축해 선발했다.


앞으로 2018년 전반기 국방개혁안이 확정되면 2022년까지 감축 인원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여군도 최전방 GOP 지휘관 된다…女 간부 비중 확대국방부가 최전방 일반 전초, 이른바 GOP에 여군 간부를 지휘관으로 보내기로 했다.


박정혜 기자 jeong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