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보면 그 자리서 바로 언다"···'영하 5도' 날씨에 나라 지키는 최전방 군인들
살을 에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이 시각에도 최전방 군인들은 추위도 잊은채 나라를 지키고 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금 이 시각에도 최전방 군인들은 추위도 잊은채 나라를 지키고 있다.
27일 오전 대한민국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제설차도 발을 들일 수 없는 강원도 화천 GOP 군부대 15사단의 상황을 전했다.
주말 동안 눈폭탄이 쏟아진 화천은 '겨울 왕국'을 방불케 할 정도로 하얗게 물들어 있다.
자연이 선사한 황홀한 정경이 매우 아름답지만, 15사단 장병들에게는 흰 눈이 그리 반갑지 만은 않다.
평상시에도 오르내리기 쉽지 않은 경사길이 얼어붙으면 부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등 경계 근무를 서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15사단 장병들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시 의지를 다진 후 묵묵히 철책 점검에 나선다.
최전방에서 영하의 날씨와 싸우며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마음 편안히 살아갈 수 있다.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군말 없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감사함을 표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오늘(27일) 오전 9시 기준 강원도 화천은 영하 5도를 기록했다.
화천에서 가장 따뜻할 때인 낮 최고 기온도 7도밖에 되지 않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