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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날씨에 나라 지키면서 눈까지 치우는 국군 장병들

전국 곳곳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우리 장병들은 또다시 밤잠을 설쳐가며 제설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지난해 영동 지방에 내린 눈을 치우는 장병들 / Facebook 'DaehanmingugYuggun'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전국 곳곳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우리 장병들은 또다시 밤잠을 설쳐가며 제설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충청 일대와 대전, 세종, 경기 오산 등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내린 눈 위로 쌓이는 눈)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인사이트지난해 영동 지방에 내린 눈을 치우는 장병들 / Facebook 'DaehanmingugYuggun'


이날 서울에서 관측된 적설량은 약 1.3cm로, 서울에 눈이 쌓인 것은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또 음성 8.5cm를 비롯해 제천 6.5cm, 청주 4.6cm, 대전 4.4cm, 수원 4.1cm 등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눈이 쌓이는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오자 누리꾼들은 겨우내 제설 작전에 동원될 군인들을 걱정하고 있다.


인사이트지난해 영동 지방에 내린 눈을 치우는 장병들 / Facebook 'DaehanmingugYuggun'


눈이 어느 정도 쌓이면 제설 차량 등을 동원해 치우는 공무원들과는 다르게 장병들은 대부분 눈삽과 넉가래를 사용해 직접 눈을 치우기 때문.


또 밤에 눈이 내릴 경우 자다 말고 일어나 신속하게 제설 작전을 펼쳐야 한다.


심지어 제설 작전에 투입됐다가도 자신의 차례에는 경계 근무를 서야 하기에 눈이 오면 휴식 시간 보장이 어려워진다.


인사이트지난해 영동 지방에 내린 눈을 치우는 장병들 / Facebook 'DaehanmingugYuggun'


장병 본인은 물론, 이들의 부모님이나 여자친구가 눈이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원망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이유다.


이번 겨울도 국민들을 위해 눈삽을 들 우리 장병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혹시 길을 가다 묵묵히 눈을 치우는 우리 장병들을 발견한다면 따뜻한 커피 한 잔이라도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


'눈폭탄'에 병사들과 함께 '제설작업' 나섰던 전인범 장군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장군에 대한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