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수능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일에 수험들은 말 그대로 멘붕에 빠졌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수능일을 목표로 시험 준비를 해왔던 학생들이 스케줄과 체력·정신력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속속 공개됐다.
이날 일부 학생들은 "수능이 연기될 줄 모르고 자습서와 책들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당혹감을 내비쳤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수많은 수험생들은 책들을 일부 버렸고, 노량진 학원가에는 수험생들이 버린 수험서들이 잔뜩 쌓여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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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책 버렸다가 다시 책 가지러 가고 있다"며 "일주일 연기 된 게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수능이 연기되자 오히려 컨디션 조절만 잘 하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수험생도 있었다.
수험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수능이 연기돼 당황스럽지만 일주일이 남은 게 안도감이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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