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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 어부 "청와대 만찬 이후 주문량 10배 늘었다"

청와대 만찬상에 올랐던 '독도 새우'를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좌) 청와대,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청와대 만찬상에 올랐던 '독도 새우'의 몸값이 더욱 귀해졌다.


10일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는 독도새우를 전문적으로 잡아 온 어부 박종현씨가 출연해 며칠 사이 달라진 위상에 대해 전했다.


박씨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상에 오른 독도 새우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잡은 독도 새우는 독도와 울릉도 인근 깊은 바다에서 나오는 새우를 말한다.


인사이트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대개 수심 300m 아래로 통발을 내려 잡는 독도 새우는 조류 영향과 개체 수가 적어 하루에 많게는 400마리에서 적게는 100마리밖에 잡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수심 300m 아래는 수온이 2℃에서 3℃밖에 안 되는데 수심으로 올라오면서 수온이 높아져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또 이 새우를 육지로 수송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노력한 대가가 이제 빛을 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기쁘게 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박씨는 청와대 만찬상에 독도 새우가 올라가고 주문량이 10배 늘었다며 현재 예약을 받아 순서대로 새우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 주문하면 언제쯤 먹을 수 있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씨는 "한 보름 지나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만찬에 독도 새우가 오른 것을 보고 딴지를 거는 일본에 박씨는 따끔한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박씨는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독도는 우리 한반도 영역인데 저희가 독도에서 새우를 잡는다고 자기네 새우네 마네 할 이유는 없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독도 새우의 시중 판매가는 보통 한 마리에 1만 5천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청와대


'독도새우' 잡은 어부 "낯선 남자가 전화해 만나자고 했다"한미 정상의 만찬에 오른 '독도새우'를 잡은 울릉도 어부가 독도새우가 청와대 식탁에 오르게 된 뒷이야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