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내년부터 초·중·고에 90년대생 없다···00년생이 최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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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 90년대생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년부터 초중고에 90년대생 없음'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말도 안돼" "내가 늙었다는 걸 실감한다"는 댓글을 달며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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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해 수능을 앞둔 99년생이 내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만학도를 제외한 초·중·고생 중에는 00년생이 최고령자가 된다.


이에 내후년인 2019년에는 00년생까지 졸업하고 첫 21세기 세대인 01년생이 학령기 인구 최고령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밀레니엄 베이비' 붐을 마지막으로 급격히 줄어든 출산율 탓에 2000년 이후 출생한 인구는 90년대생에 비해 훨씬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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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2000년대생들만 남은 초·중·고 학생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작년에 치러진 2017학년도 고입은 학령 인구 감소로 비상이 걸렸다.


현 고2인 2000년생은 59만 6,066명이었지만, 작년에 고입을 치른 2001년생은 52만 6,895명으로 6만 9,171명이나 적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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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입을 치를 현 중3은 46만 2,990명으로 현 고1에 비해 6만 3,905명이나 적다. 무려 2년 새 13만명의 고입 학령 인구 감소가 발생한 것이다.


이들이 추후 대입 진학으로 고스란히 연결될 2020학년 이후부터는 대입 학령 인구 감소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진학 대상자인 만 18세 인구는 2015년 66만명에서 2020년 51만명을 거쳐 2065년에는 최소 22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 대학 정원 감축과 대학 구조 개혁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90년대생이라면 누구나 폭풍 공감할 추억의 생과일 전문점 '캔모아'생과일 전문점 '캔모아'에서 친구들과 교복을 입고 오손도손 그네 의자에 앉아 토스트와 생과일 빙수를 먹는 학생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90년대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했던 '추억의 화장품' 6가지20대 초·중반 여성들이 중 고등학교 때 파우치 속에 하나 쯤은 꼭 가지고 있었던 '잇템'으로 꼽히는 추억의 화장품을 모아봤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