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YTN,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회 연설 전 카메라에 잡힌 젊은 여성은 누구인가요?"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연설했다.
미국 대통령으로 24년 만에 국회 연설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약 35분 가까이 시간을 사용했으며 한국에서의 1박 2일에 고마움을 표하고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또 한국전쟁을 경험했지만 지구상 가장 부강한 국가 중 하나로 오른 한국의 눈부신 성장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당초 일정보다 10분가량 늦어진 11시 10분쯤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 전 DMZ 방문을 계획했지만 기상 악화로 헬기 이착륙이 어려워 직전에 취소했다.
이에 국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길어졌고 방송 중계 카메라들은 국회 본회의장 이곳저곳을 촬영하며 분위기를 살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끌었던 사람은 빈센트 브룩스(Vincent Keith Brooks) 주한미군 사령관 옆에 앉은 금발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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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도자의 연설 자리에는 대개 나이가 많은 고위 공직자가 참석지만 이례적으로 젊은 여성이 카메라에 잡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백악관 공보국장을 맡은 호프 힉스(Hope Hicks)로 올해 29세(1988년생)이다.
백악관 공보국장은 비서실장 바로 아래 직급으로 공보 분야 최고위직이다. 한국으로 치면 차관급인 청와대 홍보수석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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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는 2010년 텍사스 서던메서디스트대(SMU)를 졸업하고 뉴욕의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함께 일한 인연으로 트럼프 그룹에 스카우트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시절 언론담당 보좌관으로 일했던 힉스는 당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트럼프의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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