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의심 없이 '앱 설치'하면 당신의 아이폰이 몰카로 변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우리도 모르는 사이 아이폰 카메라를 통해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이 '몰래카메라'로 변할 수 있다는 위험 가능성을 경고했다.


iOS 기술자인 펠릭스 크라우즈(Felix Krause)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언제든 우리의 사생활이 타인에게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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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휴대폰 카메라가 몰래카메라로 변하는 경로는 우리가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받을 때다.


앱 설치 시 '접근 권한 부여'를 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있는데, 이때 카메라에 대한 접근 권한을 허용하게 되면 언제든 앱을 통해 타인도 카메라에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카메라 앱은 물론이고, SNS 등 소셜 미디어 앱까지 카메라 접근 권한을 요구하는 앱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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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서 휴대폰으로 SNS를 하는 순간, 카메라는 그 순간부터 당신을 촬영하는 몰래카메라로 변할 수 있다는 뜻이다.


크라우즈는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선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카메라에도 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앱의 카메라 접근 권한을 취소하고, 내장된 카메라 앱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해당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이폰 이용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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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