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리 대통령과 뜻밖의 인생샷"···진천 군수가 SNS에 올린 깜찍한 셀카

Facebook 'songkisup'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진천 군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을 자랑했다.

지난 26일 송기섭 진천군수는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5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했다가 건진 인생샷을 SNS에 올렸다.

첫번째 사진 속에는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송 군수와 뒷좌석에 온화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내 문 대통령은 송 군수가 홀로 셀카를 찍고 있는 것을 알았는지, 고개를 내밀어 익살스럽게 셀카에 함께했다.

Facebook 'songkisup'

송 군수는 "셀카를 찍으려는 순간 뒤에 앉아 계시던 문 대통령이 활짝 웃으며 다가서며 포즈를 취하셨다"며 "격식을 따지지 않는 소탈한 서민 대통령의 모습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장의 좌석 배치에서도 문 대통령은 격식을 파괴하는 행보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 시민 등 이날 기념식 수상자들과 함께 세 번째 줄에 앉았다.

대부분 행사에 대통령이 가장 앞자리에 앉는 관행과는 달리 이날은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이라는 점을 고려해 맨 앞줄에 광역단체장들, 두 번째 줄에는 기초단체장들이 앉도록 자리가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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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