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기아vs두산' 한국시리전 1차전에 '깜짝 시구자'로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시구자로 깜짝 등장해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시구자로 깜짝 등장해 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 대 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문 대통령이 시구자로 나섰다.


현직 대통령이 야구 시구에 나선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경기장에 입장한 문 대통령은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띠며 마운드에 올랐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드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곧이어 문 대통령은 힘찬 포즈로 공을 던졌고, 뜻대로 되지 않았는지 아쉬운 웃음을 지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 문 대통령은 시구자로 참석하기 위해 경기 시작 전 15분간 시구 연습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 당시 김정수 기아 코치가 투수 코치를 했으며, 공은 최규상 포수가 받았다.


옆에서 투구 자세를 교정해주는 역할은 대선 때 문 대통령을 도왔던 김응룡, 김성한 전 감독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시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직접 사인한 야구공 3개 중 시구 때 사용한 공은 야구 박물관에, 나머지 두개는 기아와 두산에 기증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투표 독려를 위해 '투표 인증샷'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응원하는 팀을 선택하는 '투표 참여 리그 2017'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투표 인증이 가장 많은 구단의 연고지에 가서 직접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당시 인증 1위팀은 기아였으며, 공교롭게도 올해 KBO 한국시리즈 정규시즌 1위팀도 기아가 차지했다.


문 대통령은 그때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에 시구자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유공자에게 훈장 걸어주며 '무릎' 낮춘 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유공자 앞에서 무릎을 낮추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