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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에게 훈장 걸어주며 '무릎' 낮춘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유공자 앞에서 무릎을 낮추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이원백 경북지방경찰청 경무관에게 훈장 수여하고 있는 문 대통령 / 청와대 페이스북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 유공자 앞에서 무릎을 낮추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문 대통령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원백 경북지방경찰청 경무관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 경무관 목에 훈장을 걸어준 뒤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면서 무릎을 살짝 낮췄다.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또한 문 대통령은 명예 경찰로 위촉된 배우 마동석에게도 먼저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를 본 마동석은 당황하며 황급히 인사를 하기도 했다.


마동석은 현재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강력반 형사로 열연을 펼쳤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의 옆자리는 수사 도중 뇌출혈로 쓰러졌던 정창호 경감이 차지했다.


청와대가 정 경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정 경감은 조직폭력배가 연루된 생명보험 사기사건을 1년 7개월 동안 수사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졌고, 현재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경찰의 눈과 귀가 향할 곳은 청와대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찰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내년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은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만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경찰 예우·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모든 경찰 활동을 국민 중심으로 변화시켜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에게 '명예경찰관' 위촉장 받는 '마요미' 마동석배우 마동석이 제72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명예경찰에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