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은퇴 후 대학생들 '공짜'로 택시 태워주는 기사님
소방관을 은퇴하고 공짜로 대학생들을 태워주는 택시 기사가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소방관을 은퇴하고 대학생들을 무료로 택시 태워주는 기사가 알려져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8일 페이스북 페이지 명지대학교 대나무숲 LTE에는 '칭찬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공짜로 택시를 태워주신 기사님 사연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연 속 글쓴이 A씨는 자신의 대학교를 올라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한 택시기사가 공짜로 태워 주겠다며 A씨를 불러 세웠다.
A씨가 반신반의하며 택시에 올라타자 기사님은 자신이 소방 공무원을 30년하고 정년 퇴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기사님은 정부에서 무료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공짜 택시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택시를 '행복택시'라 이름 짓고 봉사차원에서 무료로 대학생들이나 시민들을 태워주고 있는 기사님.
기사님은 무료라고 하면 사람들이 몰릴 것 같지만 워낙 세상이 흉흉해 꺼리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훈훈한 택시기사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사하고 멋지신 분 같다", "나중에 왜 꽁짜로 안태워주냐고 화내는 사람도 있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구에서 매년 명절 때마다 한복을 입고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 요금을 깎아주는 착한 택시 'KS택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S택시'는 지난 2011년 설부터 승객 가운데 한복을 입은 손님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기본요금을 제외한 이용 요금에 대해 50%를 할인해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