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난달 30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인근 건물 옥상 환기구 위에 올라갔던 어린이 2명이 바닥으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옥상 주차장에서 불꽃놀이를 보려던 7살, 11살 여자 어린이 등 2명이 약 10m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은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옥상 주차장에 설치된 둥그런 모양의 환기구 위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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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가 시작되기 전 지름 약 157㎝ 크기의 플라스틱 재질 덮개가 깨지며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아이들은 팔과 다리가 골절되고 얼굴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불꽃놀이가 진행되던 여의도와 가깝고 조용히 감상하기 좋아 사고 당시 수십 명의 시민이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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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수산시장 측에서 제대로 된 출입 통제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불꽃축제는 여의도와 마포 등 한강 일대에 85만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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