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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집단폭행' 피해자 "주위 어른들에 도움 청했지만 '더럽다'며 외면했다"

'부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도망치며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냉담하게 외면 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 9'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부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도망치며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냉담하게 외면 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지난 8일 TV조선 '종합뉴스 9'은 '부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이 아무도 여중생을 도와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8일 새벽 4시쯤 피해자 A(16)양은 여인숙에서 B(18)양, C(16)군 등 또래 4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A양을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하고 담뱃불로 A양의 몸을 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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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양의 몸에서 피가 많이 나자 가해자들은 씻고 오라며 A양을 화장실로 들여보냈다. 


화장실에 홀로 남겨진 A 양은 두려움에 떨다 여인숙의 작은 창문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다.


A양은 창문 높이 4m의 공포도 이겨내고 뛰어내렸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없었다.


길을 지나던 시민들이 있었으나 피범벅이 된 A양의 도움 요청을 철저히 외면한 것. 결국 A양은 택시를 잡아 경찰서로 갈 수밖에 없었다.


A양은 "(간절하게 도움을 청했는데) 다 모른 척 하더라고요, 6~7명이. 징그럽다고, 더럽다고, 저리 가라고"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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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종합뉴스 9'


경찰은 14세 미만인 1명을 제외한 가해 학생 3명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 관계자는 "폭행 정도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약간의 의견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부천', '서울', '강릉', '천안', '세종' 등 전국 곳곳에서 10대들에 의한 잔혹한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은 "청소년들이 미성년자인 점을 악용해 성인보다 더 잔인무도한 행동을 일삼는다"며 징계 수위를 형사처벌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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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범벅 되니 씻으라고 화장실에 가둬"···부천서 집단 폭행 당한 여중생의 눈물부산과 강릉, 아산에 이어 10대 집단 폭행 사건이 또 발생해 충격을 준다.


문재인 정부, '소년법 폐지' 청원 25만 돌파에 처음으로 답 내놓는다'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으로 불거진 '소년법 폐지' 청원에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정부가 공식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