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미용실서 염색 후 두피에 화상 입은 사연 (사진)

via 온라인 커뮤니티

 

미용실에서 염색 후 두피에 화상을 입어 분노한 사연이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뿌리염색을 하러 단골미용실에 들렀다 봉변을 당했다.

 

평소 안면이 있던 주인은 뿌리염색 비용으로 4만원을 불렀고 이에 흔쾌히 응한 글쓴이는 저녁 8시에 시술에 들어갔다.

 

주인은 시술을 하던 중 머릿결이 상해 염색약이 잘 안든다면서 매니큐어 시술을 권했다.

 

추가 비용으로 10만원이 들어갔지만 글쓴이는 머릿결을 생각해 일단 주인의 말을 따랐다.

 

두번째 시술에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글쓴이는 두피 뒤쪽이 매우 뜨겁게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시간은 이미 3시간 반 정도가 지나 있었고 글쓴이는 통증이 심해 그만두겠다고 했지만 미용실 주인은 엄살 피우지 말라며 오히려 글쓴이를 나무랐다.

 

이어 막무가내로 염색약을 모두 바른 뒤 머리에 랩을 씌우고 열처리까지 마쳤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두피에 극심한 통증이 있었다.

 

머리카락을 들춰보니 뒤통수는 화상을 입어 진물과 머리카락이 뒤엉켜 있었고, 일부 딱지가 앉은 곳도 있었다.

 

화가 난 글쓴이가 해당 미용실을 찾아 상황을 설명하자 그제야 주인은 "미안하다"며 "받을 수 있는 치료를 모두 받고 오라"고 사과했다.

 

글쓴이는 주인의 막무가내식 영업행위에 불쾌감을 표하며 곧 "진단서를 떼러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