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나라꼴이 엉망이다” 서울 명동 기습 낙서…경찰 내사 착수

via an3219yk2/Twitter

 

서울 명동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낙서가 등장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25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신원미상의 청년들이 스프레이 페인트로 'ㅈㅂㅇㄱㅎㅎ 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글귀를 그래피티로 그렸다.

‘ㅈㅂㅇㄱㅎㅎ’라는 문자는 최근 청와대 문건 파문으로 논란이 된 정윤회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초성을 순서를 엇갈려가며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via an3219yk2/Twitter

기습 낙서는 명동역 6번 출구 인근 한 의류매장 건물의 계단과 주변 벽 바닥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 4곳에서 발견됐다. 

26일 낙서 사실을 알게 된 서울남대문경찰소는 CCTV 등을 확보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며 "현재 신원불상의 청년들이라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밝혀진 바는 없으며 적발시 재물손괴, 명예훼손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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