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지적장애인을 전기 파리채로 수차례 때린 사회복지시설 재활교사와 시설 자금을 부당한 방법으로 빼돌린 원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3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활교사 A씨(44)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7월께 군산시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지적장애 1급인 B씨의 팔과 다리 등을 전기 파리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자신의 지시를 알아듣지 못하고 의자에 똑바로 앉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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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파리채에 맞은 A씨는 팔과 다리 등 온몸에 화상을 입고 다른 시설로 옮겨졌다.
한편 경찰은 해당 시설 원장 C씨(52)도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C씨는 2016년 3월부터 1년 동안 허위로 근무 일지를 작성해 시간외수당 467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장애인 등 사회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는 철저히 수사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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