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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다리에 끓는 물 붓고 도망간 뒤 '쓰레기' 먹고 자란 아이

끊이지 않는 아동 학대가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하는 가운데 과거 중국에서 벌어졌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끊이지 않는 아동 학대가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하는 가운데 과거 중국에서 벌어졌던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쓰레기를 먹고 자란 소녀'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 속 소녀 이름은 청청(倩倩)으로, 이 아이는 지하 2층의 전기도 없는 방에서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식이나 곰팡이 핀 빵을 먹어가면서 겨우겨우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얼핏 보면 청청이 고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놀랍게도 청청에게는 엄마와 아빠가 모두 있었다.


하지만 청청의 아빠는 별다른 직업 없이 구걸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거지였고, 게임 중독이었던 엄마는 아이를 돌보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호적상의 부모가 있었을 뿐 청청은 사실상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심지어 청청의 엄마는 아이의 다리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을 나가버린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자아냈다.


다행히도 이처럼 안타까운 청청의 사연을 알게 된 중국 경찰은 아이를 구조해 보육원에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국내의 경우에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 2014년 1만 7,791건에서 2016년 2만 9,669건으로 무려 66.8%나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유 먹었다고 5살 아기 줄로 묶어 천장에 매단 양엄마육아에 지쳐 신경이 날카로웠던 여성은 5살 아기를 천장에 매달아 잔혹하게 학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