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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안한 학생에게 'F학점' 주겠다고 협박한 교수

학점을 빌미로 학생들을 협박해 헌혈을 강요하는 교수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학점을 빌미로 학생들을 협박해 헌혈을 강요하는 교수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헌혈을 강요하는 교수에 대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학교에 4월마다 헌혈차가 온다"며 "그런데 교수님이 (학생들을) 반강제적으로 헌혈에 참여시킨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수가) 몸에 백혈병이라도 있는 게 아니면 무조건 다 참여하라고 한다"는 글쓴이는 "아니면 F 학점을 준다는데, 이거 갑질 아니냐"고 한탄했다.


이에 헌혈을 하기 싫었던 글쓴이는 빈혈이 있다는 핑계를 댔다. 그런데 교수는 글쓴이에게 진단서를 떼오라고 요구할 정도로 헌혈을 강요했다.


그런데 교수의 황당한 '헌혈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글쓴이가 "교수님이 '웬만하면 다들 골수 기증도 참여해라'라고 요구한다"며 "하고 싶으면 자기 골수나 기증하던지 왜 하기 싫은 학생까지 강제로 해야 하냐"고 토로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는 "(헌혈이) 대학 성적과 무슨 상관이 있냐"며 "진짜 억울하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으 왜 저러는 거야", "그걸 왜 교수가 강요를...", "군대에서도 헌혈을 강요하는 사람을 고소해 승소한 사례가 있는데 고소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