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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이 깨지더라도 끝까지 남아있겠다"

제19대 대선에서 낙선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제19대 대선에서 낙선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3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은 "바른정당이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마지막까지 남아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힘들지라도 우리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쉽게 가는 길은 죽는 길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의종군 하면서 어떻게 하면 바른정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만 생각하며 정치하겠다"며 "저는 동작이 굼뜨고 해서 앞으로 바른정당이 깨지고 없어질 때까지 남아있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지난 13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한 유승민 의원 / 연합뉴스


이는 앞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발언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에 대한 일종의 선긋기로 해석된다.


주 대표는 지난 1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60석이 되면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수 있고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일각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사이 통합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선거 이후 연대니 통합이니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 당의 정체성이 있고 당원들 뜰이 있어서 우선 이대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