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SK텔레콤 직원들, 모텔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며칠 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대기업 직원 두 명이 SK텔레콤 소속 하청업체 직원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34)씨와 B(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모텔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하려 했다.


검거 당시 필로폰 22g과 일회용 주사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는 시가 6천만원 상당이며 4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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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인 C씨에게 필로폰을 구매해 지금까지 수차례 투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여성들을 불러 함께 투약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초범이고 다른 전과가 없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들은 SK텔레콤과 계약 맺은 하청업체 직원"이라며 "운전을 하는 분들"이라고 짧게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최근 SNS에서 돌고 있는 SK텔레콤 측이 해당 기사에 업체명을 빼달라고 각 언론사에 부탁했고 이를 위해 상당한 광고비를 지불했다는 내용의 지라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이미 많은 언론사에서 기사화 하지 않았냐"고 반문하며 "(지라시에 대해) 회사 차원의 대응을 검토 중이이지만 아직 뭐라고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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