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지갑에서 2만원 훔친 아들이 경찰서에 제출한 반성문
아빠 지갑에서 몰래 2만원을 훔친 아들을 경찰서에 데려간 한 엄마의 훈육 방법과 어린 아들의 ‘귀여운 반성문’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경찰청 /Facebook
아빠 지갑에서 몰래 2만원을 훔친 아들을 경찰서에 데려가 반성문을 쓰게 한 엄마와 아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경찰청 페이스북에는 서툰 글씨로 어린 소년이 쓴 '반성문' 사진 한 장이 게시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엄마는 어린 아들이 아빠 지갑에서 2만원을 빼간 사실을 발견한 뒤 '초장'부터 따끔하게 혼내야겠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아이에게 제대로 된 '훈계'를 주기 위해 동네 경찰서 지구대로 아이를 데려갔던 것이다.
엄마의 의도를 눈치 챈 경찰관들은 어린 소년에게 무엇을 잘 못했는지 자세히 설명해서 알려줬다. 물론 무서운 경고도 빼놓지 않았다.
경찰관은 아이에게 "다음에 또 이런 일로 잡혀 오면 '철컹철컹' 될 거야"라면서 으름장을 놓았고 이어 반성문을 쓰게 했다.
아이는 "나는 왜 생각해보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짓을 했을까?"라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한다.
이어 "나쁜 것인지 알면서도 그렇게 나쁜 짓을 한 내가 부끄럽고, 너무 슬프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아들의 반성문과 엄마의 강력한(?) 훈육 방법에 칭찬을 건네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via 경찰청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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