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이웃 여성을 잔인하게 칼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될 당시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브이(V)포즈를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타나카 카츠히코(31)는 3일 오전 7시쯤 도쿄 이웃 아파트에 들어가 이웃 여성(37)을 칼로 찔렀다고 보도했다.
그는 10cm 가량의 칼로 여성의 얼굴과 팔 등 11곳을 찌르는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피해를 당한 여성은 간신히 경찰에 신고했고 집에 있던 타나카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충격적인 것은 그의 집에서는 마약으로 보이는 약물이 담긴 가방이 발견됐고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아침 인터폰이 울려 문을 열었고 다나카가 있었다”며 “갑자기 집으로 들어와 주방 서랍의 칼을 꺼내 정체불명의 소리를 지르며 찌르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묻지마 범죄보다 더 경악스러운 것은 체포될 당시 타나카가 보인 행동이었다.
다나카는 조사를 위해 4일 경찰서를 빠져나가는 차량에서 포착됐는데 카메라를 발견하자 양손으로 V포즈 취했다.
그를 제지당하는 경찰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그는 전날 밤 병원으로 옮겨질 때도 카메라를 발견하고 환하게 웃으며 브이를 해 경악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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