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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1호' 사려 5박 6일 노숙하는 취준생은 백수 아닌 '인재'

삼성전자 '갤럭시S8' 1호 개통이라는 영광을 누리기 위해 노숙에 들어간 취준생의 정체가 밝혀졌다.

인사이트(좌) 포커스뉴스, (우) TV조선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8' 1호 개통이라는 영광을 누리기 위해 노숙에 들어간 취준생의 정체가 밝혀졌다.


14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강원 원주 출신의 취업준비생 김영범(27) 씨는 지난 13일 밤 9시부터 종로구 소재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나타났다.


누구보다 먼저 '갤럭시S8'을 손에 넣기 위해 미리 줄을 선 것이다.


김씨는 재미있는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시간이 많은 '백수'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그는 대학 시절 4,400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수령한 인재로 밝혀졌다.


실제 그는 지난해 한 종합편성채널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소개된 바 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김씨는 국가장학금 11번, 교내 장학금 9번, 교외 장학금 5번 등 29번의 장학금을 수령한 학생이다.


당시 김씨는 "아르바이트에 공부까지 하느라 하루에 다섯 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다"면서 "부모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학교에 다닐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