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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서 20대 남녀 4명 동반자살 시도…1명 사망

20대 남녀 4명이 한 펜션에서 동반자살을 시도해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인사이트

충북 제천 소방서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20대 남녀 4명이 한 펜션에서 동반자살을 시도해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1일 충북 제천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의 한 펜션에서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투숙한 남녀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펜션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펜션 관계자는 "퇴실 시간이 됐는데도 밖으로 나오지 않아 창문을 열고 들어가니 모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쓰러진 4명 중 여성 1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나머지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남성 1명은 의식을 찾지 못해 여전히 중태고 나머지 남녀 2명은 의식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디.


제천 소방서 관계자는 "도착했을 당시 방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화덕이 있었고, 문은 모두 닫혀있는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이날 오전 펜션 근처 슈퍼마켓에 들렀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로 미뤄 이들이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