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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한국 최초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TongTongTv 통통영상'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배우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주인공을 맡은 김민희는 다른 17편과 경합해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에게 존경하고 감사한다"면서 수상소감 도중 울먹이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김민희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 '영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때문에 불륜설에 휩싸인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오버랩 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칸, 베니스, 베를린 등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여우주연상을 배출한 것은 지난 2007년 칸영화제의 영화 '밀양'의 전도연 이후 10년 만이다.


홍상수 감독이 자신의 작품과 관련해 수상 영예를 안은 것은 지난 2010년 영화 '하하하'로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탄 뒤 두번째다.


한편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불륜설 이후 처음 등장한 공식석상인 베를린영화제에서 친밀한 스킨십을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YouTube 'TongTongTv 통통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