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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이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해야 했던 이유

개그맨 양세형이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해야 했던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NAVER TV '말하는대로'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개그맨 양세형이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해야 했던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양세형은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뇌종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와 인정 받는 개그맨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양세형은 "3년 전에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돌아가셨다. 병을 안 지 6개월 만에 돌아가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나는 방송을 쉬고 있었다"며 "내가 방송에 복귀를 못하고 사고만 친 것을 기억하시고 돌아가시는 게 너무 죄송스러워 아버지에게 '녹화 대박났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고 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JTBC '말하는대로'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에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해야 했던 양세형의 고백은 듣는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양세형은 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세운 목표도 공개했다.


양세형은 "투병 중이시던 아버지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고 계속 아파하셨는데 그 와중에도 내가 농담 하나를 툭 던지면 환하게 웃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 웃음이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최고의 진통제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때 진통제보다 더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개그맨이 되자고 다짐했다"라고 덧붙여 잔잔한 감동을 줬다.


한편 이날 양세형은 개그맨으로 성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외워 자기 것으로 만든 후 자신만의 기술로 변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NAVER TV '말하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