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 속 등장인물의 서열을 정리해봤다

tvN '도깨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도깨비' 공유가 자신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아 간신을 베고 소멸하는 것으로 불멸의 삶을 끝냈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

900년간 불멸의 삶을 살던 김신(공유)은 결국 이렇게 사라지고 마는 것일까.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안방극장에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도깨비'. 여기에는 두 사람뿐 아니라 저승사자(이동욱), 써니(유인나), 유덕화(육성재) 등의 매력적인 인물이 등장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깨비' 속 등장인물들의 서열은 어떻게 될까. 종영까지 앞으로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속 등장인물들의 서열을 한번 정리해봤다.

참고로 등장인물들의 서열 정리는 극중에 나온 설정을 바탕으로 나눠본 것일 뿐 어떠한 의도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1. 나이 : 삼신할매 >>> 김신 > 저승사자 >> 써니 > 유덕화 > 지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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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할매(이엘)는 김신 뿐만 아니라 저승사자, 써니, 유덕화 그리고 '도깨비 신부' 지은탁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을 모두 점지한 인물로 나이를 예측할 수 없는 존재다.

그 뒤를 이어 940년간 불멸의 삶을 살아온 김신이 다음으로 나이가 많으며 극중에서 신부 지은탁이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해 나이가 가장 어리다.

2. 재력 : 김신 >>> 유신우 회장 > 유덕화 >> 저승사자 > 김선 > 지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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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하면 역시 김신이다. 유신우(김성겸) 회장이 살아 생전에 경영했던 기업들 역시 김신이 소실적에 만들어 키워낸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김신 다음으로 13대째 도깨비를 모시고 있는 가신(家臣) 집안의 유신우 회장이 재산이 많으며 신부 지은탁은 엄마가 살아 생전에 남겨놓고 간 보험금이 전부다.

3. 초능력 : 유덕화 > 삼신할매 >>> 김신 >> 저승사자 > 김선 = 지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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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에게 불멸의 삶을 살도록 저주를 내린 신의 정체는 다름아닌 유덕화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유덕화는 '절대 신(神)'에 빙의됐던 인간이었던 것.

삼신할매는 아기를 점지해준다는 점에서 유덕화보다 초능력은 낮지만 김신보다는 우위에 있는 존재다. 또 저승사자의 경우 기억을 지우는 능력이 있지만 김신처럼 인간사에 개입하지는 않는다.

4. 생존력 : 지은탁 >>> 간신 박중헌 > 김신 > 저승사자 > 써니 = 유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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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생존력은 당연 최고 중의 최고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위협에 처하노라면 항상 그 곁에는 김신이 지켜줬다.

간신 박중헌(김병철) 역시 900년간 저승사자의 눈을 피해 망자로서 이승을 떠돌아 다니며 사람들의 악한 기운과 어두운 마음을 빼앗아 살아남았다.

5. 질투심 : 김신 >>> 지은탁 >> 써니 > 저승사자 > 유덕화 > 삼신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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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삐지고, 신경질 부리고 우울해 비가 내리게 하는 '질투 대마왕'은 바로 김신이다. 지은탁 역시 이에 못지 않게 김신의 첫사랑에 대해 굉장히 예민함을 보인다.

써니 또한 겉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저승사자 곁에 예쁜 처녀귀신이 달라 붙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기 일쑤다.

6. 츤데레 : 김신 >>> 저승사자 >> 유덕화 > 김비서 > 지은탁 =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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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도 많지만 츤데레까지 갖춘 자가 있으니 이 역시 김신이다. 겉은 툴툴대지만 속은 한없이 자상하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소유자다.

이에 못지 않게 저승사자도 겉은 차갑지만 오직 한 여자 써니에게만큼은 그 누구보다 로맨티스트가 되고 만다. 한마디로 사랑 앞에서는 약해진다.

7. 책임감 : 김비서 > 부하 김우식 >>> 써니 > 김신 > 지은탁 >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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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집안의 든든한 조력자로 신스틸러에 등극한 김비서(조우진)만큼 책임감이 강한 사람도 없다. 어릴 적 김신이 점 찍어 둔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고려시대 김신의 오른팔이자 충성스러운 부하 김우식(윤경호)도 책임감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김신의 명대로 가슴에 검을 꽂고 자신도 죽음을 맞이했다.

8. 헌신·사랑 : 지연희 >>> 삼신할매 > 김신 > 써니 > 지은탁 >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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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로 제 몸 가누기 힘든 상황에서도 뱃속에 있는 아이부터 챙긴 엄마 지연희(박희본). 엄마의 간절한 기도 덕분에 도깨비 김신이 청을 들어줘 신부 지은탁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다.

삼신할매 역시 저승사자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한 어린 지은탁을 지켜줬고, 은탁이 졸업식 때에는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꽃말이 담긴 목화꽃다발을 주며 사랑이 무엇인지 몸소 실천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