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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서 유리창 깨고 집에 들어온 야생매

전국을 들썩이게 한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야생매가 가정집 유리창을 깨고 무단침입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전국을 들썩이게 한 기록적인 한파 때문에 야생매가 가정집 유리창을 깨고 무단침입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A씨의 집에서 발생한 생생한 주거침입 현장을 담은 사진 세 장이 게시됐다.

 

당시 2층에서 뭔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올라간 A씨는 구석에 거대한 야생매 한 마리가 웅크려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겁에 질렸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자세히 보니 녀석은 밖이 많이 추웠는지 여기서 쫓아내지 말라는 듯 그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물건을 꼭 잡고 있는 발톱에서는 절대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조금이라도 따뜻해 보겠다고 조명 바로 옆에서 열기를 쬐고 있는 야생매가 불쌍하기도 하지만 집에 들어오겠다고 창문을 무참히 박살 낸 것을 생각하면 괘씸해지기도 한다.

 

주거침입 현행범으로 딱 걸린 야생매가 이후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추우니까 쉬다 가겠다는 의지가 엄청나네", "매가 유리창도 깨게 할 날씨라는 건가?", "얼마나 추우면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지"라며 대체로 녀석이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