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덜 익은 패티가 나왔어요"
덜 익은 패티를 발견했다는 제보가 끊이질 않으면서 맥도날드 햄버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햄버거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덜 익은 패티'를 발견했다는 제보가 계속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호주 다윈 시에 사는 여성 셰리 셰이드(Sherre Scheide)가 지역 맥도날드 매장에 방문했다가 분홍색의 덜 익은 패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셰리는 지난 30일 아이들과 함께 햄버거를 먹기 위해 맥도날드를 찾았다.
그런데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뭔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기가 씹히면서 약간의 피비린내가 났기 때문.
이에 햄버거 빵을 벗겨내 패티의 상태를 확인한 셰리는 경악했다. 제대로 익지 않아 분홍색을 띠는 생고기 패티가 빵 안에 들어 있었던 것.
더 황당한 사실은 직원들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녀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환불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단지 "절차대로 해야 한다"며 본사로 문제의 패티를 보내겠다고만 했다.
셰리는 "덜 익은 패티를 본 순간 역겨워서 햄버거를 못 먹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먹는 햄버거를 비위생적으로 판매하는 맥도날드를 더는 신뢰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는 4살 여자 아기가 맥도날드에서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뒤 HUS(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해 햄버거 공포증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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