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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쉬지도 못하고 '링거' 맞으며 일하는 택배기사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택배기사'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택배기사'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폭염'에 몸이 쓰러질 듯 아파도 쉬지 못해 땡볕에서 '링거'를 맞으며 일하는 택배기사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상의를 탈의한 한 남성은 바닥에 쪼그려 앉아 열심히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때 바삐 움직이는 듯 보이는 남성의 한 손 위로 덕지덕지 붙여진 흰 테이프들이 보여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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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한 길가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날 창사시의 기온은 '4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고 한다.


사진 속 남성은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한 청년으로 당시 그는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고객들을 위해 물건을 배달했다.


길을 지나던 중 온몸이 땀범벅이 된 채 링거를 꼽고 일에 열중하고 있는 택배기사의 모습에 감동한 지역 주민은 이를 사진으로 촬영해 SNS에 공개하며 택배기사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알렸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픈데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앞으로 재촉 전화는 자제해야겠다", "택배기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존경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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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배달하는 택배기사 위해 음료수 준비한 아파트 주민무더운 날씨에 힘들어하는 택배 기사들을 위해 한 누리꾼이 보여준 배려가 감동을 주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