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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내연남 살해하고 나도 죽겠다"…화성 아파트서 시신 3구 발견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녀 시신 3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녀 시신 3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112 상황실로 "아내와 내연남을 살해하고 나도 따라 죽겠다"는 40대 남성 A씨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 집 안방 화장실에서 A씨와 부인 B(3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한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B씨 명의의 차량 조수석에서 이불로 꽁꽁 싸인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 남성은 흉기로 목이 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직까지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이 이불에 싸인 것으로 미뤄보아, A씨가 살해한 뒤 차량으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아울러 화장실 안에서 A씨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그 안에는 "아내가 내연남을 만나고 있었고 둘을 살해한 뒤 따라 죽으려 한다. 남은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시신 3구를 부검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헤어지자는 내연녀 감금·폭행한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감금하고 폭행한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