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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째 생일날 괴한에게 '묻지마 염산 테러' 당한 여성

'묻지마 염산 테러'로 한순간에 모든 인생이 바뀌어버린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묻지마 염산 테러'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여성이 되돌릴 수 없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눈물지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21번째 생일날' 괴한에게 염산 테러를 당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21일 영국 런던 벡톤(Beckton)에 살고 있는 여성 레스햄 칸(Resham Khan, 21)은 21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칸은 생일을 축하해주러 온 사촌 오빠 자밀 무크타(Jameel Muhktar, 37)와 드라이브를 나섰다.


잠시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를 하고 있던 중 열린 자동차 창문 사이로 한 남성이 칸에게 염산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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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칸을 두고, 차 반바퀴를 돌아 운전석에 앉아있던 자밀에게까지 염산을 들이부었다.


갑작스러운 괴한의 염산 테러에 칸은 한쪽 눈이 심각하게 손상됐고, 전신 화상을 입고 말았다. 더 많은 염산에 노출된 자밀은 아직까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칸은 "나는 이토록 끔찍한 아픔은 처음 느껴봤다. 눈앞에서 옷이 타들어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영문도 모른 채 이런 일을 당해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내 얼굴과 몸을 사랑했다. 항상 자신감이 넘쳤다"며 "당장 '모델' 일을 앞두고 있는데 이 몸과 얼굴로 무대에 설 순 없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도주한 용의자는 아직까지 체포되지 않은 상태며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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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테러' 가해자에게 똑같이 염산 들이부으라고 판결한 법원이란 고등법원은 염산테러로 피해자의 눈을 멀게 한 여성에게 똑같이 염산 테러를 하라고 판결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