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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테러' 가해자에게 똑같이 염산 들이부으라고 판결한 법원

이란 고등법원은 염산테러로 피해자의 눈을 멀게 한 여성에게 똑같이 염산 테러를 하라고 판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이란 법원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엄격한 형벌을 적용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란 고등법원은 염산 테러로 피해자를 다치게 한 여성에게 똑같이 염산 테러를 하라고 판결했다.


또 법원은 피해 여성이 한쪽 눈을 실명한 만큼 피의자 역시 한쪽 눈을 멀게 하도록 했으며, 징역 7년 형도 선고했다.


이 판결은 이슬람 보복성 율법 '샤리아'에 따른 것이다.


샤리아에는 범죄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가한 것을 똑같이 되갚아줘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란의 보복성 처벌이 사이다라는 반응도 있지만 비인간적이라는 비난도 적지 않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폭력을 폭력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