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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오늘은 '제1차 연평해전'이 일어난 날입니다"

1999년 6월 15일 북한 경비정 4척이 꽃게잡이 어선 20척과 함께 북방한계선 남쪽 2km 해역까지 내려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1999년 6월 15일 북한 경비정 4척이 꽃게잡이 어선 20척과 함께 북방한계선 남쪽 2km 해역까지 내려왔다.


북한 해군의 기습 도발에 우리 해군은 고속정과 초계함 10여 척을 동원, 선체를 충돌시키는 밀어내기식 공격을 감행했다.


그런데 우리 해군의 밀어내기식 공격을 받은 북한 경비정 1척이 기관포로 선제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다른 북한 경비정도 이 사격에 맞춰 공격에 가담했다.


북한 해군의 기습 사격에 놀랄 법도 했지만 우리 해군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해군은 재빨리 초계함의 76㎜ 함포와 고속정의 40㎜ 기관포 등으로 대응 사격을 실시, 반격을 가했고 그 결과 북한 해군은 어뢰정 1척 침몰, 경비정 5척 대파, 경비정 4척 중파에다 최소 30여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당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반면 우리 해군은 초계함 1척과 고속정 4척의 선체가 일부 파손되고 장병 9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9시 28분 북한 해군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연평해전을 압도적인 화력 응사로 14분 만에 승전으로 종결시킨 우리 해군.


인사이트연합뉴스


우리 해군의 침착한 대응과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영해가 완벽히 사수됐다는 점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한편 제1차 연평해전 승전 주역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제1차 연평해전에 대해 '가장 값진 전투 기억'이라고 회고했다.


인사이트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 연합뉴스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송 후보자는 해군 2함대 제2전투전단장으로 있을 때 제1차 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었다.


승전 18주년을 맞는 해에 국방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송 후보자는 제1차 연평해전에 대해 "저의 군 인생과 전 인생에서 연평해전과 같은 전투 기억과(그 결과가 역사에 남는 것을 가장 값지게 생각한다"면서 "왜냐하면 북괴와 대한민국 정규군끼리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교전해 완승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 제2차 연평해전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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