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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으로 자식 잃은 부모 찾아가 '카네이션' 달아드린 해군

해군 장병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제2연평해전'으로 자식을 잃은 선배 전우의 부모님 댁에 방문했다.

인사이트Facebook 'ilovenavy'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해군 장병들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제2연평해전'으로 자식을 잃은 선배 전우의 부모님 댁에 방문했다.


8일 대한민국 해군은 해군2함대사령부 장병들이 한상국함, 조천형함, 박동혁함 장병들에 이어 '제2연평해전'에서 희생된 선배 전우의 부모님 댁에 찾아갔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돌아오지 못하는 선배 전우들을 대신해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故 조천형 중사의 부모님은 자식 대신 찾아온 후배 장병들의 모습에 씁쓸해 하면서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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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천형 중사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대신 달아드린 조천형함 이재원 병장은 "故 조천형 중사는 적의 기습공격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무릅쓴 단호한 응징으로 승전을 일궈냈다. 15년 전 조천형 중사의 투혼, 저희 또한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6월 29일 발발한 '제2연평해전'은 한일 월드컵 대회중 적 경비정의 선제 기습폭격으로 시작됐다.


해당 해전으로 故 윤영하 소령, 故 한상국 상사, 故 조천형 중사, 故 황도현 중사, 故 서후원 중사, 故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으며,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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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