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강아지처럼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희귀 물고기 '워터독'을 입양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희귀어종 물고기를 파는 경기도의 한 수족관을 방문하는 박수홍과 윤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족관 문을 열고 들어간 박수홍은 윤정수에게 "사람보다 더 예쁜걸 보여줄게"라며 "내가 좋아하는게 여기 다 있다"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이한 희귀어종으로 가득한 수족관을 본 윤정수는 어리둥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수홍은 윤정수와 달리 "예쁜 애들이 많다"고 기뻐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통해 아들 모습을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쟤가 어릴 때부터 저런 걸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이 수족관에서 유독 관심 보인 물고기는 다름아닌 '워터독(Water+Dog)'이었다. 물 속의 강아지라는 뜻에서 '워터독'이라고 불리는 이 물고기의 정식 명칭은 '플라워 혼'이다.
'플라워 혼'은 실제 강아지처럼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희귀 물고기로 예민한 성질 때문에 다른 물고기와 함께 키울 수 없다.
수족관에서 워터독을 발견한 박수홍은 두근대는 마음을 부여잡고 직접 손을 넣어 쓰다듬었고 워터독은 도망가지 않고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녀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수족관에 있는 워터독의 모습에 아이처럼 기뻐했고 "얘 너무 예쁜데요?"라며 워터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결국 워터독을 키우기로 결심하고 구매한 박수홍은 워터독을 기르기 위한 어항을 새롭게 장만해 윤정수와 함께 집에 설치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패널들은 평소 박수홍의 남다른 물고기 사랑을 탐탁치 않게 여기던 박수홍 어머니의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 1부와 2부는 각각 10.8%와 21.3%의 높은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