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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역남성 3명 중 1명 "취업난에 재입대 하고싶다"

만성 취업난과 고용 불안에 군 복무를 마친 성인 남성 3명 중 1명이 재입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취업난과 고용 불안에 20~30대 군 의무복무를 마친 남성 상당수가 재입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한국 국방연구원의 '사회환경 변화에 대비한 군 인력획득 전략' 자료에 따르면 군 전역 남성 3명 중 1명가량이 직업군인에 지원한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29세의 경우가 26.8%로 가장 적었고 30~34세 34.3%, 35~39세 38.9%로 나이가 많을수록 재입대 의사가 높아졌다.


저성장과 경기침체와 고용 불안에 20~30대 청년들이 재입대까지 고려하고 있다.


독고순, 홍종현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운영연구센터 위원들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또는 대학 재학 초기 남성이 입대하는 것을 고려해 간부 임용 연령 제한을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위원은 "의무복무를 이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학 1, 2학년 시기에 군에 다녀오게 된다"며 "청년들의 직업에 대한 의식과 자아와 가족에 대한 책임이 발전되는 시기를 고려하여 입직시기를 좀 더 뒤로 늦추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군 인력의 안정된 확보를 위해 체계화된 계약직 복무 제도를 도입하고 대학을 졸업한 자원이 아니더라도 우수 인재가 장교를 지원할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