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거女 '낙태' 시키고 다른 여자와 '사기 결혼한' 남성
결혼 전 8년 동안 동거를 했던 남성이 자신의 '사실혼 관계' 등 과거를 숨기고 아내를 맞아 논란이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결혼 전 8년 동안 동거를 했던 남성이 자신의 '사실혼 관계' 등 과거를 숨기고 아내를 맞아 논란이다.
지난 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과거 동거를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는 충격적인 사연 글이 올라왔다.
결혼 1년차 직장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남편의 충격적인 과거를 우연히 알게 돼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최근 남편의 선배라는 남성에게 남편이 결혼 전 8년 동안 한 여자와 동거를 했고, 심지어 낙태를 3번이나 했다는 소름돋는 과거를 듣게 됐다.
선배 B씨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아이를 가진 여성에게 3번 이상 낙태를 강요했고 이후 여자가 임신이 안되는 시술을 받도록 했다는 것이다.
특히 신혼집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던 지금의 아파트는 예전에 동거녀와 결혼하려고 구입한 집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하게 됐다.
믿을 수 없었던 A씨는 남편에게 사실을 확인하려고 조심스럽게 물었다고 한다.
A씨가 "나 사실 당신이 옛날에 8년 동안 동거한 거 알게 됐다"고 말하니, 남편은 아무렇지 않게 "응, 했어. 왜?"라고 되물었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 왜 말을 안했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결혼해서 이혼한 것도 아니고 동거에서 끝냈고 어차피 너랑 결혼했는데 알아서 좋은 것은 없잖아"라고 대답했다.
더 큰 문제는 남편이 동거녀와 헤어진 뒤 오랫동안 돈을 주고 '업소녀'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
특히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업소녀를 불러서 출장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는 선배 B씨의 말에 A씨는 사기결혼을 당한 것을 알게 됐고, 이혼까지 결심했다고 한다.
지금도 가끔 헤어진 동거녀와 전화 통화를 한다는 말에 남편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깨졌고 신혼집으로 들어가기도 싫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 결혼은 100% 사기 결혼이고, 의도적으로 속인 것", "이혼이 능사는 아니지만 저런 과거를 숨기고 결혼한 사람과 평생을 어떻게 살 수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