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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조두순' 술먹고 15개월 된 조카 성폭행 후 살해한 삼촌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던 '조두순'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좌) Indiana State Police, (우) CBS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2008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던 '조두순'을 연상케 하는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15개월 된 아기를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한 남성 카일 파커(Kyle Parker)에 대해 전했다.


지난해 3월, 생후 15개월 된 아기 새일린 애머맨(Shaylyn Ammerman)이 집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성폭행 당한 뒤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아기의 삼촌인 파커였다.


당시 파커는 가족들과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만취한 그는 자신의 조카 에머맨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누구도 그가 아기를 데려가는 것을 몰랐으며, 집을 나서기 전 가족들이 불렀지만 이를 무시하고 그냥 가버렸다.


인사이트The Sun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질식이었다. 또한 애머맨의 몸에서는 성폭행을 당한 흔적과 강하게 목이 졸려 생긴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파커를 소아 성폭행, 아동 학대 및 살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그는 조사 도중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파커의 친구들은 그가 평소 아이들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고 증언했고, 경찰은 그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그가 증거를 없애려 애어맨의 몸에 세척제를 뿌리고, 당시 입었던 옷과 물품들을 모두 불태웠다고 자백했다"며 "증거 훼손 혐의 또한 추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그는 사건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으며, 최근 갑자기 태도를 바꿔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