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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니는게 편해"…나홀로 여행 떠나는 '혼행족' 급증

혼족이 문화로 자리잡은 가운데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gettyimageBank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인 가구 증가로 혼자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영화를 보는 '혼족'이 문화로 자리잡은 가운데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행 전문업체 모두투어가 지난해 해외여행을 예약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 여행이 전체 예약 중 1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4년 전만 하더라도 4%대에 머물렀던 1인 여행은 2014년 5.2%, 2015년 12.9% 등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혼행족과 같은 혼족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늦게 결혼하려는 사회 흐름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혼행족 성별을 조사한 결과 여행 상품은 여성 56.9%, 남성 43.1%로 여성의 비율이 높은 반면 개별 항공권 구매는 여성 38.1%, 남성 61.9%로 남성 비중이 컸다.


모두투어 측 관계자는 "비즈니스 비중이 많은 개별 항공권 구매에서는 30~40대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며 "여성 항공권 구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20대 젊은 여성이 나홀로 여행의 주요한 소비계층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혼행족이 가장 선호한 여행 상품은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유럽, 도쿄, 큐슈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행족 증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