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cm' 허벅지에서 나오는 윤성빈의 '160cm' 제자리 점프 (영상)

(좌) 연합뉴스, (중간, 우) SBS '꿈이 넘어 별이 되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국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 윤성빈이 평창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새로운 황제의 등장을 알렸다.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 2차 주행이 진행됐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답게 1, 2차 합계 1분40초35(1차 50초28, 2차 50초07)의 기록으로 평창 트랙 레코드(신기록)를 세웠다.

윤성빈의 어마어마한 경기력은 그의 허벅지에서 나온다.

SBS News

무려 62cm에 달하는 허벅지 두께는 그의 압도적인 스타트 기록을 가능하게 하는 무기다.

지난 9일 윤성빈의 이야기를 다룬 SBS 특집 다큐멘터리 '꿈이 넘어 별이 되다'에서는 그의 연습량이 전해졌다.

엄청난 운동량으로 대한민국 사상 최초 썰매 종목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이 그려졌다.

SBS '꿈이 넘어 별이 되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윤성빈의 '제자리 점프'였다.

그는 자신의 키만큼 쌓인 운동기구 위로 도움닫기 없이 '가뿐히' 뛰어올랐다. 윤성빈이 뛰어오른 높이는 무려 160cm에 달했다.

그의 폭발적인 초반 스피드의 원천인 허벅지 힘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연합뉴스

한편 윤성빈은 이날 1, 2차 주행 이후 "목표까지 이제 정말 절반이 남았다"며 "하지만 아직 말 그대로 끝난 게 아니어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진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 관리를 잘해서 내일도 손색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스켈레톤 1인자 윤성빈 '50초28' 기록으로 중간 '1위' 기록세계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50초28'로 평창 트렉 레코드 신기록을 세웠다.

평창 트랙 '신기록' 세운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주행 영상새로운 스켈레톤의 '황제' 윤성빈이 금메달을 향한 첫 번째 레이스에서 트랙 '신기록'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