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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화장실에서 HIV 감염된 남학생에게 '성폭행'당한 14살 여학생

HIV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한 남학생 3명이 10대 여학생을 차례대로 강간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겨우 14살밖에 되지 않은 여학생이 학교 화장실에서 남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더욱 잔인한 사실은 성폭행을 가한 남학생 중 한 명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였다.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Miami Gardens)의 한 학교에서 14살 여학생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를 포함한 남학생 3명에게 차례대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4살 여학생이 학교 화장실에서 남학생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SVN


여학생이 처음 성폭행을 당했을 때 소문이 학교 전체로 퍼졌다.


그러자 소문을 들은 다른 남학생은 여학생에게 하나둘 접근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성폭행이 사건이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점, 호기심 많던 남학생 두 명이 방과 후 학교에 남아 수업을 듣던 여학생을 차례대로 강간했다.


같은 학교 남학생들에게 세 차례나 강간을 당한 여학생은 정신적·신체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다 담임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후 현지 교육청에 사건이 접수되며 여학생과 성폭행을 저지른 남학생 세 명이 정학을 당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안타깝게도 학교 측에서는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하던 중 소리를 지르거나 도망가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하고 이루어진 성관계라고 주장하며 함께 정학시켰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여학생의 가족들은 법무부와 가족부에 해당 사건을 알리며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여학생의 성폭행 관련 사건을 조사하던 지역 관계자는 충격적이게도 가해자 남학생 3명 중 한 명이 HIV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현재 여학생은 약물치료를 시작한 상태지만 담당 의사는 학생이 HIV 바이러스에 전염됐는지를 판단하는 데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여학생이 다니던 학교 / Google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인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바이러스는 감염 후 최대 6개월까지 항체 생성이 지연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여학생은 HIV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끔찍한 지난 기억에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말 못 할 고통을 겪고 있다.


한편, 여학생에게 강제 성폭행을 가한 남학생들은 법원 심판을 앞둔 상태다.


주사기 재활용해 마을 주민 33명에게 '에이즈' 감염시킨 '가짜 의사'인도의 한 마을에서 33명의 환자가 에이즈에 집단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자 중 10대·20대가 '40%'에이즈로 인한 사회적 공포심이 확산된 가운데 10대·20대 에이즈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