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알몸 나와도 돼?"···SBS '미우새' 샘 오취리 샤워 장면 '성차별' 논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한 샘 오취리의 샤워 장면이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샘 오취리가 알몸으로 샤워를 한 장면이 때아닌 논란에 봉착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아들 샘 오취리를 위해 가나에서 한국까지 날아온 샘의 어머니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샘 오취리가 대중 사우나에 방문해 거침없이 옷을 벗어던지고 샤워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상에서 그는 익숙하게 상의 탈의를 하고 샤워실로 입장해 쏟아지는 물에 몸을 닦는다.
이 같은 방송을 보고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들은 해당 영상이 성차별적 요소를 담고 있다고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인권 유린이다", "소송감이다", "여성차별을 하면 난리 나고 남성차별은 당연시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남성의 상반신은 방송에서 언제나 쉽게 노출된다", "남녀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차별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방송은 방송일 뿐 지나친 해석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최근 여성들이 차별을 호소하는 페미니즘이 활발해지며, 이처럼 남성들이 역차별을 호소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샘 오취리 노출이 남성차별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 측이 이 같은 논란에 어떤 방식으로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