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여친과 '롱디 연애'하다 통화비만 '500만원' 나와 빚더미 앉았던 샘오취리
샘 오취리가 통화요금이 500만원이 나와 고국에 있던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한국에 오자마자 여자친구 때문에 빚더미에 앉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샘 오취리의 어머니 빅토리아 주와가 깜짝 게스트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빅토리아 주와는 10년째 한국에서 혼자 사는 아들 샘 오취리의 소소한 일상을 감상했다.
이날 영상에서 샘 오취리는 한국에 있는 가나 친구들과 닭발과 소주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애와 관련된 얘기가 오가자, 샘 오취리는 과거 한국에서 가나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한국에서 연애하던 중 가나로 되돌아간 여자친구와 연락하기 위해 샘 오취리는 전화를 자주 했다고 전했다.
샘 오취리는 "국제 통화가 1분에 천원이었는데, 한 달 전화 요금이 500만원이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500만원이라는 거금에 오취리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들도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샘 오취리의 어머니는 "저한테 전화비가 많이 나왔다고 했는데 요금이 얼마 나왔다고는 말 안 했었다. 그 이상 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말하며 당황해했다.
결국 여자친구와 헤어진 샘 오취리는 500만원이라는 큰 돈을 벌기 위해 모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샘 오취리는 "그때 당시에 지하철 요금이 1,050원이었는데 거의 3,000원도 없을 정도였다"면서 "당시 살았던 집이 반지하였고 겨울 되면 너무 추워서 내 이불에 다림질을 했다"고 털어놨다.
타지에서 고생한 아들의 이야기에 샘 오취리의 어머니는 가슴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MC 신동엽은 아들이 가나로 돌아오길 원하냐고 물었다.
샘 오취리 엄마는 "아들 대신 결정할 수는 없다. 아들이 원하는 걸 직접 결정해야 한다"면서 "샘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고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