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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딸 치료비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모유 파는 엄마의 눈물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길거리에서 자신의 모유를 파는 엄마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모유 팔아요. 제발 우리 딸이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갓 태어난 딸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유를 팔고 있는 여성이 사람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광시의 한 거리에서 아픈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나선 엄마 탕(Tang, 24)과 아빠 시추안 (Sichuan, 31)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부부는 지난해 12월 17일 쌍둥이 딸을 낳았는데, 이 중 한 명이 반복되는 고열 증상을 보여 태어난 직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의사는 부부에게 아픈 딸이 패혈성 쇼크와 화농성 수막염 증상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사이트Sina


의료진 측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병원 비용이 더 들기에 치료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부부는 지난 16년 동안 중국에서 이주노동자로 일하면서 모은 돈이 전부였다. 아픈 딸의 병원 비용을 지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어떻게라도 딸을 살리고 싶었던 부부는 거리로 나서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이 도와주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현재 부부는 딸의 사진, 진료 기록, 빈곤 지원 자격증을 붙인 포스터를 들고 길거리에서 모유를 팔고 있는 상황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부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을 울려 기적이 일어나길 함께 기원하고 있다. 


인사이트Sina


사람들 앞에서 '잡초' 먹으면서 아들 병원비 구걸하는 아빠의 눈물 (영상)사랑하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못할 일이 없는 부모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우유배달·막노동' 아빠가 살리려 했던 12살 '악성 뇌종양' 아들 기극이 근황'악성 뇌종양'에 고통 받았던 12살 기극이의 근황이 굿네이버스를 통해 전해졌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